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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선택 4·15] '의원 꿔주기' 꼼수 끝에…비례 투표 순번 확정

2020-03-28 1 Dailymotion

[선택 4·15] '의원 꿔주기' 꼼수 끝에…비례 투표 순번 확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꼼수 정당', '의원 꿔주기' 등 논란 끝에 총선 비례대표 투표용지 순번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윗칸은 민생당, 그 다음은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, 정의당 순입니다.<br /><br />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지 기호가 서로 달라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대 양당이 자당 명의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는 선거.<br /><br />연동형 비례대표제 아래에서 유불리를 따져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대신 '대리전'을 펼칩니다.<br /><br />비례대표 투표용지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삭제하는 대신, 그 자리에 각각 자매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을 올리는 꼼수를 쓴 겁니다.<br /><br />이후 네 정당은 비례투표용지에서 '자매정당'의 순번을 끌어올리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모정당과 순번이 비슷하거나, 앞번호에 있어야 득표율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, '의원 꿔주기'라는 변칙을 통한 의석수 경쟁은 순번 확정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더시민이 지역구 의원수에서 정의당에 밀려, '후순위' 위기에 놓이자, 정은혜 의원 등 비례대표 3명에 이어 막판 윤일규 의원을 더시민에 추가 합류시켰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도 순번 확정 하루 전, 심야 의총을 열어 김규환, 김종석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을 대거 한국당으로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정당 중 가장 많은 20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생당이 가장 윗칸을, 총 17석을 확보한 미래한국당이 두번째 칸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세번째 칸은 8석의 더불어시민당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기호 1번인 민주당과 2번인 통합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아예 비례투표용지에서는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거대 양당의 자매정당은 우선 50개가 넘는 '비례정당' 명단 중 상단에 위치하게 됐지만, 지역구 투표용지 상의 모정당과 다른 기호를 쓰는데다, 민주당의 경우에는 그 순서도 다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실제 투표장에서 상당수 유권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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